한국의나무/은행나무

충남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 언제나 그 자리에

sajin365 2026. 6. 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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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 자리에, 주암리 은행나무를 찾아서

가을이 깊어질 무렵이면, 마음 한켠이 자연스럽게 그곳을 향한다. 늘 같은 자리에 서 있으면서도, 해마다 다른 표정으로 맞이해주는 주암리 은행나무. 마치 오래된 벗처럼 말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계절의 흐름을 온몸으로 전해준다.
주암리 은행나무는 수백 년의 시간을 견디며 이 마을을 지켜온 살아있는 역사다. 봄이면 연둣빛 새잎으로 조용히 시작을 알리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으로 쉼을 준다. 그리고 가을 그 황금빛 절정의 순간이 오면, 나무는 가장 찬란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한다.
노랗게 물든 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며 땅 위에 내려앉으면, 그곳은 어느새 황금빛 카펫이 펼쳐진 또 다른 세상이 된다. 그 위를 걷는 순간, 발끝에서부터 전해지는 사각거림이 계절의 끝을 이야기해준다.


천연기념물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扶餘 珠岩里 銀杏나무)
Ginkgo Tree of Juam-ri, Buyeo

분 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민속
수량/면적 : 1주
지정(등록)일 : 1982.11.09
소재지 : 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1번지 4필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지정일 기준)되며 나무 높이 23m, 가슴높이 둘레 8.62m로 주암리 마을 뒤쪽에 있다.

백제 성왕 16년(538)에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 맹씨(孟氏)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나무는 백제가 망할 때와 신라가 망할 때, 그리고 고려가 망할 때의 3회의 난리 때마다 칡넝쿨이 감아 올라가는 재난을 겪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또한 고려시대 숭각사 주지가 암자를 중수할 때 대들보로 쓰기 위하여 이 은행나무의 큰 가지 하나를 베어 가다가 급사하였으며 사찰도 폐허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마을의 신령한 나무로 보호되어 왔으며, 전염병이 돌 때 이 마을만 화를 면했다하여 영험한 나무라고 믿었다.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보살핌과 관심 속에 살아왔으며,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개별안내판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는 높이가 28m이고 가슴 높이 둘레가 8.62m에 달하는 1,000년 이상된 나무이다. 주암리 녹간마을에 있다고 하여 녹간마을 은행나무로도 불린다. 
백제 성왕 때 좌평 맹씨가 심었다고 전하며, 고려시대에 은산 숭각사(崇覺寺) 주지스님이 대들보로 사용하려고 나뭇가지를 베려다 재앙을 당했다는 전설이 있다. 나라의 큰일을 앞두고 바람 한 점 없는 날에 갑자기 나뭇가지가 부러지는가 하면, 이웃 마을에 전염병이 돌 때도 이 마을만은 무사하여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은 영험한 나무로 여겨왔다. 
지금도 주암리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나무에 제를 올리고 있다.

등록된 자료는 2019~2023년 및 2025년에 진행된 안내판 개선 사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료 : 국가유산포털




늦은 가을, 언제나 그 자리에 - 주암리 은행나무를 찾아서
2025.11.23 촬영
문현준의 사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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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 [한국의나무/은행나무] - 충남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충남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扶餘 珠岩里 銀杏나무) 분 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민속 수량/면적 : 1주 지정(등록)일 : 1982.11.09 소재지 : 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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