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칭 : 충무시문화동벅수 (忠武市文化洞벅수)
종 목 : 중요민속문화재 제7호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민간신앙/ 마을신앙
수 량 : 1기
지정일 : 1968.11.23
소재지 : 경남 통영시 문화동 95-123
시 대 : 대한제국시대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통영시
세병관(국보 제305호)으로 오르는 길가 오른쪽에 서 있는 석장승이다. 장승이라는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전승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벅수’라고도 한다.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 입구 등에 세워져 경계를 나타내기도 하고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 역할도 한다. 남녀 한 쌍이 짝을 이루어 서 있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장승은 하나만 있는 독장승이다. 이 부근의 위치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낮은 지대로 기(氣)를 보강해주고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뜻에서 세워졌다.
이마에는 주름이 깊게 패여있고 둥근 눈은 튀어나왔으며 코는 삼각형으로 뭉툭하다. 머리 위에는 벙거지를 쓰고 턱 밑에는 굵은 선으로 세 가닥의 수염이 표시되었다. 활짝 웃고있는 입에는 송곳니가 길게 삐져나와 있는데 험상궂은 모습이기 보다는 익살스럽다. 벅수의 앞면에는 ‘토지대장군(土地大將軍)’이라는 글자가 새겨있다. 뒷면에는 '광무십년병오팔월일동낙동 입(光武十年丙午八月日同樂洞 立)'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이 벅수가 고종 10년(1906)에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장승은 험상궂은 듯 하면서도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민간 특유의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유례가 드문 독장승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자료바로가기 : 문화재청
충무시 문화동벅수
중요민속문화재 제7호
2013.08.03
문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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