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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석탑/강원도

강원 원주 흥법사지삼층석탑 및 진공대사탑비

by sajin365 2026.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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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흥법사지 - 고요한 역사 속을 걷다.

강원도 원주시에는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고즈넉한 유적지가 있다. 바로 흥법사지로.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사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로, 흥법사지는 신라 말기에 창건된 사찰 터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 시대에 이르러 크게 번성했던 절터이다. 건물은 임진왜란 때 없어진 것으로 추측되며, 터만 남아 있지만 그 당시의 규모와 위상을 짐작하게 하는 유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현재는 흥법사지삼층석탑(보물)과 진공대사탑비(보물)이 남아있다.

 

보물 원주 흥법사지 삼층석탑 (原州 興法寺址 三層石塔)
Three-story Stone Pagoda at Heungbeopsa Temple Site, Wonju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수량/면적 : 1기
지정(등록)일 : 1968.07.05
소재지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517-2번지
시대 : 고려시대

흥법사터라고 전하는 밭 가운데에 서 있는 고려시대의 탑이다. 흥법사는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이어지던 거대한 사찰로, 원래 탑 외에도 (전)원주 흥법사지 염거화상탑·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 및 석관 등이 있었는데, 일제에 의해 강제로 반출되었다가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탑은 기단(基壇)을 2단으로 두고, 그 위로 기와집 모습을 본뜬 듯한 탑신(塔身)을 3층으로 쌓아올린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안상(眼象)이 3개씩 새겨져 있는데, 꽃모양처럼 솟아올라 있어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위층 기단의 윗면은 경사져 있고, 보기 드물게 중앙에는 1층 몸돌을 괴기 위한 받침을 3단으로 조각하였다. 부처의 사리나 불경 등을 모시고 있는 탑신은 기단에 비해 너무 작은 모습이다.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겨놓았으며, 1층 몸돌에는 네모난 문비가 새겨져 있고 문비 안에는 마멸이 심한 문고리 장식이 남아있다. 지붕돌은 두꺼워 보이고 경사가 가파르며, 아래받침은 얇게 4단으로 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파손된 부분이 많다. 지붕돌의 처마는 수평을 이루다가 양쪽 가에서 살짝 위로 들려있어 고려시대 석탑임을 잘 드러낸다. 탑의 머리부분에는 머리장식을 받치기 위한 노반(露盤)만 남아 있으나 그 마저도 많이 손상되어 있는 상태이다.

기단과 탑신의 불균형이 눈에 띄며, 돌의 구성이나 조각수법이 소박한 점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세워졌을 것으로 보인다.

개별안내판
원주 흥법사지 삼층석탑(原州 興法寺址 三層石塔) 보물

원주 흥법사지 삼층석탑은 흥법사 터로 전해지는 곳에 있는 탑으로,이중인 받침돌 위에 몸돌 세 층을 쌓아올린 신라시대 탑의 양식을 따랐다. 받침돌인 기단(基壇)에 비해 몸돌의 폭과 높이가 크게 줄어 있다.
1층 받침돌 각 면에는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세 구씩 조각하였는데, 이는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이다. 1층 몸돌에는 네모난 문과 문고리 장식을 새겼는데, 이는 이곳에 부처의 사리를 모셨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탑의 전체적인 비례, 탑의 구성이나 각 부분의 조각 기법, 장식 등으로 보아, 이 탑은 신라시대 탑의 양식을 이어받아 고려 전기 이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자료는 2019~2023년 및 2025년에 진행된 안내판 개선 사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료 : 국가문화유산포털

보물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 (原州 興法寺址 眞空大師塔碑)
Stele of Buddhist Monk Jingong at Heungbeopsa Temple Site, Wonju

분 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귀부이수
수량/면적 : 1기
지정(등록)일 : 1968.07.05
소재지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517-2번지
시대 : 고려시대

흥법사터에 남아 있으며,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활약한 승려인 진공대사(869∼940)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이다. 비문이 새겨진 몸돌은 깨어진 채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이며 이 곳에는 비의 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다.

진공대사는 장순선사(長純禪師)밑에서 승려가 되었으며, 당나라에서 수도하고 경명왕(신라말, 918) 때 귀국한 후 왕의 스승이 되었다. 고려 건국 후에도 태조가 그의 설법에 감화하여 스승으로 머물기를 원하였으나, 이를 사양하고 소백산으로 들어가 수도하였다. 태조 23년에 입적하니 태조가 손수 비문을 짓고, 최광윤이 당나라 태종의 글씨를 모아 비를 세웠다.

비를 이고 있었던 돌거북은 거북이라기보다 용에 가까운 머리를 하고 있으며,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네 발로 바닥을 힘차게 딛고 있다. 목은 짧고 등껍질 무늬는 정육각형에 가까운데 그 안에는 만(卍)자 무늬와 연꽃이 새겨져 있다.

머릿돌은 앞면 중앙에 비의 명칭이 새겨져 있고, 그 주위에는 구름 속을 요동치는 용을 조각하였다. 용 두 마리가 서로 무섭게 노려보고 다른 두 마리는 양 귀퉁이에서 옆을 쳐다보고 있다. 뒷면에도 네 마리의 용이 사방을 주시하고 있는데, 웅장한 기운이 넘치면서도 섬세하게 조각되어 당시의 높은 예술수준이 엿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비의 몸돌은 여러 개의 조각으로 깨져있어 부분적으로 비문을 알아보기가 힘든 상태이나, 대체로 대사의 생애와 업적 등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개별안내판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原州 興法寺址 真空大師塔碑) 보물

탑비란 승려의 출생에서 사망까지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 탑비는 태조 24년(941) 진공대사 충담의 삶과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진공대사는 신라 말 고려 초의 승려로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이 고려 태조의 왕사*가 되었고, 흥법사에 머물다가 태조 23년(940)에 입적**하였다. 태조 왕건이 직접 비문을 지을 정도로 진공대사는 당대의 존경받는 고승이자 나라의 정신적 지주였다.
탑비의 받침 부분인 귀부(龜趺)는 용에 가까운 모습으로,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네 발로 바닥을 힘차게 딛고 있다. 등에는 이중의 육각형이 새겨져 있는데, 그 안에 ‘만(卍)’ 자와 연꽃무늬가 있다. 비의 덮개 부분인 이수(螭首)의 앞면 중앙에는 ‘진공대사’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그 주위에는 구름 속을 휘젓는 용이 조각되어 있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조각이 당시의 높은 예술 수준을 보여 준다.
비문이 새겨진 몸돌은 임진왜란 때 파손되었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 왕사(王師): 왕의 스승이 될 만한 승려라는 뜻으로, 지덕이 높은 승려에게 내리던 칭호, 국사보다 한 단계 낮다. 
** 입적(入寂): 열반에 들었다는 뜻으로, 승려의 죽음을 이르는 말.

등록된 자료는 2019~2023년 및 2025년에 진행된 안내판 개선 사업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료 : 국가문화유산포털

 

원주 흥법사지 - 고요한 역사 속을 걷다.
한국의석탑 - 흥법사지삼층석탑,진공대사탑비와 함께

2025.11.12 촬영
문현준의사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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