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남해 보리암 삼층석탑 (南海菩提庵三層石塔)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수량/면적 : 1기
지정(등록)일 : 1974.02.16
소재지 :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상주리)
시 대 : 신라시대
보리암이라는 암자와 가까운 남해금산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어, ‘보리암전삼층석탑’이라 불리고 있는 3층 석탑으로,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빼어나 더욱 유명해졌다.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으로 이루어진 탑신(塔身)을 놓고 머리장식을 얹은 일반적인 모습이다.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2개씩의 안상(眼象)을 얕게 조각하였다. 위층 기단은 아래층에 비해 폭이 크게 줄었다. 탑신의 몸돌 각 면에는 모서리마다 기둥을 가지런히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3단씩이고, 처마는 직선을 유지하다 네 귀퉁이로 갈수록 두툼해지면서 위로 솟았다. 꼭대기에는 보주(寶珠:구슬모양의 장식)만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허태후(김수로의 왕비)가 인도에서 가져온 사리를 원효대사가 이곳에 모셔 두었다 하나, 두꺼운 지붕돌 과 3단의 지붕돌받침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개별안내판
남해 보리암 전 삼층석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
불탑(佛塔)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건축물로,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도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남해 보리암 전 삼층석탑은 보리암 앞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풍수지리상 땅의 기운이 약한 곳을 채우기 위해 세우는 비보탑(裨補塔)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탑의 높이는 2.3m이며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3층으로 이루어진 몸돌과 지붕돌을 놓고 구슬 모양의 머리 장식을 없었다. 아래층 기단의 각 면에는 불꽃과 연꽃을 나타낸 안상(眼象) 두 개를 얕게 새겼다. 위층 기단은 아래층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 위층 기단과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의 밑면 받침은 3단으로 되어 있으며 처마는 네 귀퉁이로 갈수록 두툼해지면서 위로 솟았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탑은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온 돌로 만들었다고도 하고, 신라의 승려 원효 대사(元曉 大師)가 금산에 절을 세운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도 한다. 그러나 두꺼운 지붕돌과 3단으로 된 지붕돌 밑면 받침 등을 보아, 실제로는 고려 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한다.
자료 : 국가유산포털
한국의석탑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남해 보리암 삼층석탑 (南海菩提庵三層石塔)
2023.10.29
문현준의사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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